TMS설치된 ㈜휴비스 전주공장 찾아 약품 투입량 증가 당부
사업장은 가동시간 단축, 가동율 조정, 방지시설 약품 투입 해야

최훈 부지사, 대기배출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조치 이행점검(사진=전북도청)
최훈 부지사, 대기배출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조치 이행점검(사진=전북도청)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30일 오전 6시를 기해 도내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전북도가 최훈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조치 이행사항을 점검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도는 30일 오전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영상회의에서 환경부 및 6개 시·도 등과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 조치사항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분야별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추진했다.

주요 미세먼지 저감조치로는 배출가스 5등급차량 5만 7백 39대에 대해 운행제한 실시와 함께 대규모 배출사업장 27개소와 건설공사장 1,231개소에 대한 운영시간 조정 등 저감조치를 취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집중관리도로 31개소 139.1km에 대해 도로청소차 55대를 활용하여 도로 청소를 실시와 함께 소방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금일 9시 30분부터 15:30분까지 총 4회에 걸쳐 소방차 37대와 79명을 추가로 투입, 도내 35개 주요 도로에 물분사 실시를 병행하여 도로 재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농촌 불법소각행위를 집중점검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행동요령을 지속 홍보·전파하는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최훈 행정부지사는 대기배출 사업장 중 ㈜휴비스 전주공장을 방문해 미세먼지 저감노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약품투입량을 늘려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시행하는 현장을 확인하고,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대한 감사와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고성욱 ㈜휴비스 전주공장장은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에 황산염, 질산염 등을 저감시키는 요소수 사용량을 늘려 오염물질을 29%가량 저감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TMS설치 사업장에서는 가동시간 단축, 가동율 조정, 약품투입 등 사업장 자체 실정에 맞게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하여야 한다.

TMS는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굴뚝에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여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상태를 실시간 전송해 24시간 상시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도 관할 사업장은 ㈜휴비스 전주공장을 포함해 13개소가 있다.

전북도 최훈 행정부지사는 “대기배출 사업장 등에서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약품 투입량 증가 등 미세먼지 저감조치에 최선을 다해 준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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