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TVㆍ한국농어촌방송/전북=하태웅 기자]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화재발생 시 연소확산 속도가 빠른 볏짚류나 대팻밥 등 특수가연물 저장·취급장소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특수가연물’이란 면화류, 석탄, 종이부스러기, 나무껍질 등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불길이 빠르게 번질 우려가 있는 물품으로 소방관련 법에 따라 물질별로 구별 및 이격하여 보관해야 한다.  

지난 2월 19일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폐타이어 재생 공장에서 특수가연물 저장기준을 위반한 채 저장하고 있던 중 화재가 발생해 6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소방본부는 유사 화재를 예방하고자 지난 3월 한 달간 도내 14개 시·군 123개 장소에서 특수가연물을 저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4~5월 대상별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화재예방대책 주요 내용으로는 특수가연물 저장·취급기준 집중홍보, 다량의 특수가연물 저장 등 취약대상 소방특별조사 등이며 특수가연물을 저장하고 있는 모든 업체에 대한 1:1 맞춤형 소방안전 컨설팅을 추진한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특수가연물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확산이 매우 빠른 만큼 평상시 관계자의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수가연물의 안전관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안전 컨설팅 등 선제적 화재예방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