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이래 최대폭 실적상승(21.8%)으로 최초 우수기관 선정
도-시군 적극적인 협업과 소통의 결과로 지속적인 성과 거양

(통합브랜드디자인=전라북도)
(통합브랜드디자인=전라북도)

[소비자TV·한국농어촌방송/전북=이수준 기자] 지난해 전라북도의 지방행정 점수가 광역자치단체 도(道) 단위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4월 28일 행정안전부 등 21개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시행한 ‘2020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도부(道部)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78개의 평가 정량지표 중 69개의 지표를 달성하며, 88.5%의 달성률이라는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국정과제 5대 분야 중 국민이 주인인 정부(산업‧과학 분야)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안보‧보안 분야)에서 최고점(100%)을 기록하였으며,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마을자치‧농축산 분야) 또한 타 지지체보다 월등히 높은 성적(95.5%) 달성하였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도민 생활안전 지원금 지급 등 재정상황 악화와 지역경제 침체 모든 분야에서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도와 시군이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실적을 높였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북도와 시군은 수시로 변경되는 행정안전부의 평가 지표와 평가 방법에 따라 도와 시군의 합동 워크숍, 대응 컨설팅, 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즉각적인 대책 방안을 마련하기도 하였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전북도는 하반기에 행정안전부로부터 재정 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을 예정이며, 함께 노력한 시군에 이를 배분하여 내년도 평가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아직 인센티브 규모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2018년 7억9,900만 원, 2019년 8억7,300만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1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민선 7기 후반기에 정부로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향후 도정 전반을 이끌어나갈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오르내리고 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도와 시군이 함께 소통하고 협업한 결과 합동평가 우수기관이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체계적이고 면밀한 업무 추진으로 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정부업무평가기본법에 따라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국정과제를 분야별 지표로 나눠 시‧도간 상호검증,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합동평가단(100명)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제도다.

이번 평가는 5대 분야별(국민이 주인인 정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로 시부와 도부를 나눠,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합동평가단의 현장실사, 집합 검증 등을 통해 지난 4월 28일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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