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계, 언론·문화예술계 등 진주 출신 17명 구성
진주유치위원회와 긴밀한 협력 통한 유치활동 기대

진주시가 9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건희 미술관 진주유치를 위한 재경위원회를 구성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진주시가 9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건희 미술관 진주유치를 위한 재경위원회를 구성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진주시는 9일 오전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건희 미술관 진주유치를 위한 재경위원회를 구성하고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재경위원회는 정·재계, 언론·문화예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출신 유력 인사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재경위원회 출범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박대출·강민국 국회의원,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손병두 전 호암재단 이사장, 정경두 전 국방부장관, 서봉근 ㈜디엠티엔에스 창업회장, 지역출신 재경 고교동창회장, 지역 출신 언론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정영수 CJ그룹 고문, 조경규 전)환경부장관, 성경륭 전)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적극적인 참여를 피력하며 고향 진주에 이건희 미술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응원의 영상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규일 진주시장의 현안사항 설명에 이은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재경위원들은 정부의 이건희 미술관 건립 후보지 선정 기준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시의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손병두 전 호암재단 이사장은 “진주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많은 문화예술자원을 가진 이건희 미술관의 적지라고 생각하며, 미술관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재경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향후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건희 미술관은 문화분권, 문화민주주의 실현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남부권의 중심도시인 진주에 유치돼야 한다”면서 “정·재계, 언론계, 문화예술계에서 유력한 활동을 하고 계신 재경 향우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건희 미술관이 진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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