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9일 ‘지속가능 여행학교’ 1기 입학식 갖고, 7월 21일까지 강연·탐방 등 8회 진행
팔복예술공장, 원색명화마을 등 전주 곳곳을 경험하며 숨겨진 관광자원 발굴할 것

[한국농어촌방송/전주=하태웅 기자]  전주시는 9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수강생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지속가능 여행학교’ 1기 입학식을 가졌다.

전주 곳곳 누비며 숨은 관광자원 찾는다(사진=전주시)
전주 곳곳 누비며 숨은 관광자원 찾는다(사진=전주시)

 

‘지속가능 여행학교’는 전주 곳곳을 직접 경험하며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4기까지 운영된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초대 여행학교 교장이자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명예관장인 김용택 시인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한 그루의 나무, 커다란 바위 하나, 촌스러운 골목길, 오래된 집 한 채 등이 소소한 여행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 여행학교’는 ‘전주사람, 전주를 여행하다’를 주제로 다음 달 21일까지 전주를 계획하고, 느끼고, 걷고, 추억하고 발견하는 일련의 과정을 8회에 걸쳐 추진한다.

프로그램으로는 △계절별 한 그루 나무(김용택 시인) △전라감영 답사, 여행 인문학(오재철 여행사진작가) △서학동예술마을 답사, ‘사람을 여행합니다’ 저자 특강(김현두 여행작가) △전주영화제작소 답사, 영화와 전주여행(이동미 여행치료사) 등이 마련됐으며, 학산숲속시집도서관, 팔복예술공장, 원색명화마을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지속가능 여행학교를 통해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야시장 등 대표 관광명소 외에 전주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 관계자는 “전주시가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관광객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지속가능 여행학교가 여행도시 전주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시민들 스스로가 관광 홍보대사로 거듭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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