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기재부 앞에서 집회 열고 LH 분리반대 촉구

경남진주혁신도시(LH) 지키기 범시민 운동본부가 10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앞에서 LH 혁신방안에 항의하는 시위를 가졌다.
경남진주혁신도시(LH) 지키기 범시민 운동본부가 10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앞에서 LH 혁신방안에 항의하는 시위를 가졌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강정태 기자] 경남진주혁신도시(LH) 지키기 범시민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10일 세종시 소재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찾아 인력축소 등의 내용이 담긴 LH 혁신방안에 항의하는 시위를 가졌다.

운동본부는 국토부와 기재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LH개혁과 혁신이 지역민의 동참 아래 국가균형발전을 전제로 합리적이고 원칙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이영춘(진주상공회의소 회장) 공동대표을 비롯한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7일부터 사흘간 국회와 서울정부 청사 등을 오가며 LH 분리반대 1인 시위를 이어간 조규일 시장도 동참해 이들을 응원하며 그 뜻을 같이했다.

이날 이영춘 대표는 “우리 운동본부는 국토균형발전, 합리성, 원칙이라는 명분만을 생각하고 이에 따라 행동할 뿐이다”며 “다양한 단체가 집행위로 참여했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명분만 바라보지 어떤 정쟁도 하지 않고, 편향성도 지양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도 우리의 순수한 뜻을 존중하고 대의명분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바라며, 정부도 이러한 민심을 깊이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운동본부는 이날 시위를 시작으로 매월 국토부와 기재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열고, 국회와 정부청사에서도 1인 릴레이 시위(11일 이영춘 공동대표, 14일 윤현중 공동대표)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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