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31억원(전액 국비), ‘21년 착수, ’24년 완공 
벤처·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R&D 및 사업화 지원,
전북대·원광대를 연계 그린바이오 신산업 거점육성, 종자, 미생물, 식품 등 5개 클러스터 기반 여건이 유치에 큰 기여
그린바이오 성장동력 확보로 농생명수도 확립에 더욱 탄력

전북도는 29일 농식품부가 주관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공모사업에 익산시(함열 농공단지)가 최종 선정되며, 국비 23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5대 유망사업의 한 축으로 농생명 산업의 외연 확장과 산업화를 견인하는 것으로 그린바이오 벤처 창업자들에게 요람과 같은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에 착수하여 오는 202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사업은 벤처 지원시설, 연구실험시설, 운영지원 시설 등 부지면적 28,000㎡에 연면적 7,066㎡를 건립하는 국가가 추진하는 첫 사업으로 그 의미가 크며, 그린바이오 벤처기업이 입주해 연구와 실험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전북도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유치 확정으로 그동안 5개 시도와 치열한 경쟁 구도에 마침표를 찍으며, 도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사업과 전북형 그린뉴딜 사업에 큰 모멘텀으로 작용, 사업추진 가속화가 예상된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이번 공모 사업으로 추진되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그동안 전라북도가 삼락농정 일환으로 추진해 온 강력한 농생명 생태계 육성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 그린 바이오 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그린바이오산업이란 안전한 식량 공급과 고부가 농생명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한 생명공학 기술분야로 정의할 수 있으며, 그린 바이오산업은 농림축산식품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그린 바이오 기술 기반 생명산업으로서 농·림·축산 자원을 소재로 활용하는 모든 바이오 산업을 말한다.

그린바이오 기술의 주요 내용을 보면 미생물 유전체 분석기술, 생물농약‧비료, 포스트 바이오틱스,식물단백질의 육류모사, 기능성 신소재, 발효식품 종균 기술, 유전자 가위, 분자표지, 디지털 육종, 코팅 기술, 단백질 재조합 기술, 줄기세포치료, 식물백신, 곤충·해조류·식물 등 생물 유래 소재 제형화 등 이다.

그린 바이오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면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 5,265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 중 그린 바이오산업은 1,564억 달러로 전체 바이오 시장의 10.2%이다. 글로벌 농업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증가 및 지속적인 인구 증가가 예상되면서 그린 바이오산업 규모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 증가율(6.6%)보다 0.9%p 큰 연평균 7.5%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14.4조 원으로 추정되며, 이 중 그린 바이오산업은 5.1조 원으로 전체 바이오 시장의 35.4%를 차지하는데 향후 그린 바이오산업 연평균 성장률은 글로벌 시장 증가율보다 1.9%p 큰 9.1%로 전망된다. 2030년 그린 바이오 산업 시장 규모는 12.5조 원으로 전망되며, 전체 바이오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 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그린 바이오 벤처기업의 창업 확대와 창업 지원 및 보육기능 환경을 제공하는 혁신거점의 역할 수행하며 벤처기업의 육성 및 보육을 통해 기업의 생존성 향상, 경제가치 창출, 투자유치를 증진할 수 있어 그린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자양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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