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방송=신지혜 기자]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등극한 박항서 감독. 지난 27일 종료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약체로 꼽히던 베트남 감독직을 맡아 준우승의 영광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우즈베키스탄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과 수도 하노이 거리에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때의 '붉은 악마'를 연상케 하는 거리응원과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은 이번 대회 준우승을 이끌어낸 박 감독에게 노동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처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박 감독의 과거 'BBQ축구'발언이 눈길을 끈다.

박 감독은 6년전 2012년 K리그의 상주 상무를 이끌던 시절 일명 'BBQ 축구'를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B(밸런스), B(점유율), Q(퀄리티)를 의미하는 BBQ는 박항서 감독이 당시 출연중이던 제너시스BBQ의 치킨브랜드 BBQ치킨의 CF를 패러디해 상주 선수들이 직접 이름을 붙인 것.

이 CF에서는 박지성 선수의 전 소속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의 실제 모습을 쏙 빼닮은 카피모델도 함께 등장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이 6년전 등장했던 BBQ CF의 한 장면

한편 BBQ는 카카오 주문하기와 배달앱 요기요와의 연계를 통해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에는 카카오 주문하기를 통해 2천원 할인된 가격에 BBQ메뉴를 즐길 수 있게 했고,
매주 수요일은 요기요 앱으로 메뉴 주문 시 3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슈퍼레드위크에 참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