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갯벌 통합관리를 위한 세계유산 민 관 발전협의체 구성 및 첫 회의 개최

해양수산부 ( 장관 문성혁 ) 는 제 44 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 한국의 갯벌 ’ 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정부 , 시민단체 ,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 세계유산 민 · 관 발전협의체 ’ 를 구 성하고 , 8 월 13 일 ( 금 ) 첫 회의 (Kick-off)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7 월 26 일 21 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서천 , 고창 , 신안 , 보성 - 순천 갯벌 등 5 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친 4 개 갯벌을 국 내 15 번 째 세계유산이자 , 두 번째 자연유산으로 등재 결정하였다 . 한국의 갯벌이 멸종위기종인 철새의 기착지로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OUV * ) 를 인정받은 것이다 .

우리 정부는 2019 년 세계유산 등재 신청 시 ? 습지 보전법 ? 에 따라 해당 갯벌에 대한 보호 · 관리계획을 제출하였다 . ‘ 한국의 갯벌 ’ 은 넓은 면적과 연속성을 고려하여 , 다른 세계유산과는 달리 습지 보호지역 ( 갯벌 ) 을 체계적 으로 관리해온 기존 법률인 습지보전법 에 따라 단일한 보호체계를 적용 받게 된다 .

이에 따라 , 해양수산부는 정부 , 관련 지자체 , 시민사회 , 관련 전문가가 참 여하는 ‘ 세계유산 민 · 관 발전협의체 ’ 를 설립하고 , 정례회의를 통해 ‘ 한국의 갯벌 ’ 에 대한 발전방안과 구체적인 관리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 우선 이번 첫 회의에서는 민 ? 관 발전협의체의 운영방향과 더불어 한국 갯벌에 대한 관리계획을 전반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 또한 , ‘ 한국의 갯벌 ’ 에 대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관으로 ‘ 세계유산통합센터 ’ 를 설립 하여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

또한 , 해양수산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 제 48 차 세계유 산위원회 (2025 년 잠정 ) 까지 주요 철새 서식 지인 군산 , 무안 , 화성 등 인근 습지보호지역에 대한 2 단계 추가 등재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다 . 해양수산부는 공청회 등을 통해 보호지역 지정 및 범위 설정에 관해 지역주민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고 , 습지보 호지역 지정 및 유산 등 재의 효과를 지역주민에게 돌려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모색할 예 정이다 .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는 우리 갯벌의 생태적 우수성과 탁월한 가치를 인류공동의 유산으로서 전 세계가 인정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 라며 , “ 앞으로 민 관이 함 께하는 세계유산 발전협의체를 적극적 으로 운영하여 한국의 갯벌을 통 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한국의 갯벌이 가 진 생태적 가 치와 다양한 기능을 현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 .“ 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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