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로고/[사진 제공=산림청]
산림청 로고/[사진 제공=산림청]

산림청은 산림조합이 올해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로 고향 방문과 묘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벌초 대행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조합은 출향민이나 코로나19로 직접 묘지관리가 어려운 국민을 대신해 산림 분야 전문 작업단을 통한 벌초 대행과 함께 잔디 보수, 훼손지 복구, 묘지 조경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명절 전 벌초를 위한 가족 집결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점을 고려하여 벌초 대행 서비스 이용 장려를 위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서비스 이용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을 대비해 공급량도 확대했습니다.

산림청은 작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비스 신청이 몰려 제때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던 경험을 살려 충분한 작업인력 확보와 지역농협 등과 연락체계 구축을 통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했습니다.

2020년 전국 142개 산림조합에서 약 5만 건의 벌초 대행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에는 기존에 이용하던 고객들의 재예약 건이 많아 일부 지역의 경우 추석 전날까지 거의 예약이 완료된 조합도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성항법장치(GPS)와 묘지 이력 관리시스템을 통한 작업 이력 관리, 벌초작업 전 ·후 사진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김용관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많은 국민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고향 방문을 자제할 계획이지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조상을 섬기는 벌초 작업일 것”이라고 하면서, “최대한 많은 분이 산림조합을 통해 벌초 대행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묘지·산림 관리와 철저한 방역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걱정 없는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조합 벌초대행 서비스는 각 지역 산림조합으로 전화하거나, 산림조합중앙회 누리집을 통해 신청 및 문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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