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열고 코로나 확산 방지 특별방역 대책 발표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추석 맞춤형 방역 운영
진주역·고속·시외버스터미널·대형매장 등 소독 집중

조규일 진주시장이 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추석연휴 코로나 확산 방지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추석연휴 코로나 확산 방지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고향 방문 전·후 진단검사 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 시장은 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 추석연휴 코로나 확산 방지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추석 명절 맞춤형 방역을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다.

시는 종합점검 추진단과 시·경찰 합동점검단 24시간 대응전담팀을 통해 다중이용시설 및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8개반 16명으로 특별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타지역으로부터 인구 유입이 많은 진주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전통시장, 대형매장 등 다수가 모이는 장소를 집중적으로 방역·소독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추석 연휴기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확대 시행한다. 재대본 상황실과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을 강화해 연휴기간 유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에 대응하고 재난대비 현장 신속대응반을 구성·운영한다. 또, 민간병원에서도 선별진료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자가격리자 관리 및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연휴기간 경찰과의 합동 불시점검과 모니터링을 통하여 자가격리자가 격리장소를 이탈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는 이날 추석 맞춤형 코로나19 방역대책 외에도 민생안정 종합대책도 발표했다.

시는 연휴기간 사건·사고 발생에 대비해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5개반 70명으로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교통, 청소·환경 등 8개반 109명으로 현장근무반을 운영해 시민불편사항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보건소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연휴 중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민간병원에 협조를 구해 8개 민간 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토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 여는 병·의원 35개소와 문 여는 약국 128개소를 지정 운영하여 의료공백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귀성객께서는 백신 접종완료 또는 진단검사 후 최소인원으로 고향 방문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고령의 부모님이 접종완료자가 아닌 경우 방문 자제를 강력 권고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추석 연휴에는 방역수칙 준수 및 사람 간의 접촉 자제 등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가족들의 고향 방문 시에는 출발 전 선제적으로 검사를 줄 것을 권해주시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방문 취소 또는 연기하길 바란다. 또, 귀가 후에는 직장 등 일상으로 복귀하시기 전에 가급적 선제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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