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시루’ 연계 가상 마을공동체 형성 소통

[한국농어촌방송/경남=변은환 기자] 김해시(시장 허성곤)와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서춘화)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인식 확산과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온라인 마을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속가능발전이란 미래 세대가 사용할 자원을 낭비하거나 여건을 저하시키지 않고 경제 성장, 사회의 안정과 통합, 환경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뚯한다. 김해시는 2019년 2월 민관협의체인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발족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5개 분과별 고유의 실천사업* 발굴,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천한다.

* 생태환경분과 : 플라스틱과 비닐류의 효과적 분리 배출, 지역경제분과 : 관내 사회적 경제조직 탐방 및 이해, 보건복지분과 : 내 부모님을 부탁해~, 교육문화분과 : SDGs 청소년 온라인 토론회 및 UCC 공모전, 마을공동체분과 : 온라인 마을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

이 중 마을공동체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허모영)는 급격한 도시화로 개인주의와 무관심이 자리 잡고 마을공동체가 점차 붕괴되는 현실 속에서 공동체적 삶이 갖는 의미와 풍요로움을 재발견할 수 있는 계기와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이번 온라인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대면과 비대면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하며 ‘콩나물 시루’라는 연계점을 통해 가상의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 함께 콩나물을 키우며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구성원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삶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한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보건복지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서금숙)에서 노인들의 건강과 행복이 지속가능한 실천사업을 추진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10월에는 교육문화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신현승)에서 SDGs 청소년 온라인 토론회 및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용규 김해시 수질환경과장(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주민의 생활영역이 지역사회 중심으로 축소되어 거주지역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마을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많은 시민들의 소통과 협치를 통하여 지속가능한 김해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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