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 [사진제공=전북도]
다슬기. [사진제공=전북도]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사라져가는 다슬기 자원회복을 위해 연구소에서 생산한 어린 다슬기 78만 마리를 14일 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방류장소는 남원시 요천(26만 마리), 진안군 섬진강(26만 마리), 임실군 둔남천(26만 마리)입니다.

다슬기는 물이 흐르는 하천에 서식하며 돌 틈이나 모래 속에 숨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천바닥에 퇴적된 유기물, 폐사체, 이끼 등을 주로 먹이로 섭식하며 수질정화 역할을 하고 있어 '하천의 청소부'로 불립니다.  

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다슬기 자원량 회복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 총 784만 마리의 어린 다슬기를 도내 하천에 무상으로 방류하고 있습니다.

전병권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방류하는 어린 다슬기가 건강한 성체로 자라면 도내 생태계 회복과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우리의 토산어종을 생산·방류해 살아 숨 쉬는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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