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사천시협의회, 학생들과 ‘아이스팩 상상연구소’
사천시의회 김영애 의원 발의 ‘아이스팩 조례안’도 의결

자연보호사천시협의회는 사천시 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찾아가는 탄소중립 환경 교육인 ‘아이스팩 상상연구소’를 열고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과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자연보호사천시협의회는 사천시 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찾아가는 탄소중립 환경 교육인 ‘아이스팩 상상연구소’를 열고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과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변은환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장보기가 어려워 신선식품도 배달을 시키는 시대가 됐다. 그리고 함께 장바구니에 담게 되는 냉동식품을 주문하면 당연히 같이 배달되는 것이 ‘아이스팩’이다.

최근에는 배달업체에서 아이스팩을 수거해 가거나 마트 등에 아이스팩을 수거하는 장소를 정해두기도 한다. 하지만 쌓여가는 아이스팩 처리로 골머리를 앓아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사천시에서는 청소년들도 시의회 의원도 아이스팩 처리와 활용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먼저 사천시 청소년들은 ‘아이스팩 상상연구소’에서 아이스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자연보호사천시협의회는 사천시 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찾아가는 탄소중립 환경 교육인 ‘아이스팩 상상연구소’를 열고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과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토론했다. 

이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은 올해 경남 민간단체 환경보전활동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1000만원 지원을 받았다.

이번 ‘아이스팩 상상연구소’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환경교육은 자원 순환과 분리배출, 아이스팩 재활용 방법으로 천연 아로마 디퓨저 만들기 체험을 했다. 지난달부터 참여한 학교는 사천여자중학교, 삼천포여자중학교, 서포중학교로 총 320명의 학생이 ‘아이스팩 상상연구소’와 함께했다.

자연보호사천시협의회 박주태 회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방안을 학생들과 함께 고민해 보고 환경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했다.

한편 사천시의회 무소속 김영애(사천읍·정동·사남·용현) 의원은 최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사천시 아이스팩 수거 및 재사용 등의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 조례안은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스팩 배출을 억제하고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행정복지센터와 사천시청사에도 아이스팩 수거함이 설치돼 있지만 공동주택 등에도 추가 설치해 그냥 버려지는 아이스팩이 없도록 다양한 수요처에 공급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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