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도교육감 기자회견 열어 교육회복 종합방안 발표
1578억 원 투입해 내년 8월까지 29만 4천 대 보급 예정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14일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모든 학생에게 1인당 1대의 스마트 단말기를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14일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모든 학생에게 1인당 1대의 스마트 단말기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도내 모든 학생에게 1인당 1대의 스마트 단말기를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손실을 회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나갈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남도교육청은 학습 맞춤형 학습체제의 기반을 완성하기 위해 학생 1인당 1대의 스마트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올해까지 총 15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매계약을 완료하고 2022년 8월까지 모든 학생에게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29만 4천 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도교육청은 ‘교육회복 종합 플랫폼’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학습 지원’은 인공지능 서비스를 시작한 ‘빅데이터-AI 플랫폼 아이톡톡’이 기반이며, 10월부터 인공지능과 현장교원 및 예비 교원의 협력을 통한 교육지원서비스가 시작된다.

‘교육복지 지원’은 학습, 심리·정서·사회성, 건강·체력 등 모든 영역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한 번의 진단으로 결정적 시기에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는 하반기부터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되,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은 집중적으로 지원해서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회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교육결손 회복에 약 172억 원, 유아 및 직업계고, 취약계층 맞춤 지원에 약 34억 원,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여건 개선에 1032억 원 등 총 1238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의 ‘교육회복’은 단순히 코로나19 이전의 교육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기존의 질서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삶의 질서, 변화된 기술적 토대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교육의 가능성을 바라보며, 교육을 재구조화하여 미래형 교육체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