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2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 통해
임기향 시의원 “동부지역 인구 집중으로 교통 체증 우려”
조규일 진주시장 “교통 문제 등 최소화 위해 검토할 것”

임기향 진주시의원.
임기향 진주시의원.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진주 동부지역 신도심과 서부지역 원도심을 연결하는 관통 간선도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제232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임기향(국민의힘) 시의원은 이같이 주장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날 임 의원은 “동부지역은 혁신도시 건설과 초장동 초전지구 및 초장1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으로 충무공동과 초장동, 금산면, 상대동 및 하대동 지역의 인구가 13만여 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진주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장재공원 특례사업의 공동주택 등이 완료되면 수용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안·평거와 성북·중앙동, 천전동 등 원도심 지역에서 주간선 도로로 사용 중인 진양교와 혁신도시 구간의 동진로와 말티고개 도로로는 늘어나는 교통량을 처리하기에 인프라가 부족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도동지구 및 초전 남부 1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지구 지정이 완료되고,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에 5차로의 도로가 준공되면 초전동 말티고개 도로의 종점부와 연결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폭발적으로 교통량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시에서는 교통량의 체계적인 분산과 교통체증 완화를 위한 도로 신설 사업 즉, 진주의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간선도로 개설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규일 진주시장은 인구 집중으로 인한 교통체증 등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토해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충무공동과 초장동, 금산면, 상대동 및 하대동에 진주 인구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장래공원 공동주택 건설사업과 동명중학교와 선학초등학교 인근 초전 신도심 개발 등으로 2만여 명의 인구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말티고개 중심부로 이어지는 5차로 확장 등 모든 사업이 완공되면 교통량 대비 교통처리 능력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차량 집중시간대에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인구가 동부지역으로 집중되면 동·서부 지역 간 교차 활용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장애가 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이들을 모두 최소화하기 위해 효과적인 대책이 있는지 시에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15일 열린 제232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임기향 진주시의원이 진주 동부지역 신도심과 서부지역 원도심을 연결하는 관통간선도로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15일 열린 제232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임기향 진주시의원이 진주 동부지역 신도심과 서부지역 원도심을 연결하는 관통간선도로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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