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진주시의회 23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서
임기향 시의원 “동부지역 인구 집중으로 교통체증 등 우려돼…
동부신도심-서부원도심 잇는 간선도로·제2금산교 가설 필요”
조규일 진주시장 “적극 검토하고 내년부터 사업 추진할 계획”

조규일 진주시장이 15일 열린 진주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임기향 의원이 ‘동부 신도심과 서부 원도심 연결 관통 간선도로 개설 및 제2금산교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질의를 받고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15일 열린 진주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임기향 의원이 ‘동부 신도심과 서부 원도심 연결 관통 간선도로 개설 및 제2금산교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질의를 받고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진주 동·서부를 연결하는 도로 ‘선학산터널’이 내년부터 추진될 전망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5일 열린 진주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임기향 의원이 ‘동부 신도심과 서부 원도심 연결 관통 간선도로 개설 및 제2금산교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질의를 받고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기향 진주시의원.
임기향 진주시의원.

이날 임 의원은 “상대, 하대, 초장, 충무공동, 금산면을 비롯한 진주 동부지역은 2009년 초전지구와 2015년 초장1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으로 6,328세대 1만 9000여 명의 인구가 증가하여 현재 인구는 12만 5000여 명으로 진주시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장재공원 특례사업의 공동주택 건설과 동명중·고등학교 주변의 도동지구, 선학초등학교 주변의 초전남부1지구,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부지의 초전신도심 개발 등 도시개발사업으로 약 8000세대, 2만여 명의 인구가 더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는 이러한 급격한 인구증가 추세에 따라 교통수요에 대응하고자 말티고개 신동삼거리에서 장재 간 도로 확·포장 사업을 연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5년 이내 동부지역 도시개발사업이 완공되면 말티고개를 확장하더라도 현재의 말티고개 도로 여건으로는 증가하는 교통량 대비 교통 처리능력이 부족하여 차량 집중 시간대에 심각한 정체 현상이 발생해 중요 교차로 주변 지역은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차량문제 뿐만 아니라 서부 원도심 지역의 상권과 동부 신흥 주거지역 간의 단절 현상으로 인해 동·서부 지역간 도시시설 교차활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동·서부 간 단절현상을 최소화하여 시의 도심 간 효과적인 유기적 연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로의 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규일 진주시장은 여러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도로에 대해서는 지난 1993년 동부 관통 간선도로계획 타당성 조사 용역과 1997년 옥봉~하대 간 도로개설(선학터널)을 위해 기본설계를 실시한 바 있다. 그 당시에도 장래 도시발전을 위해 도로개설의 필요성은 충분하였으나, 재정 부담이 너무 커 사업이 추진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시장은 이어 “이와 관련해 시는 민선 7기 들어 교통 편익 증진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교통 정체 해소사업을 적극 추진했고, 추진된 도로 사업의 대부분이 마무리 단계이 있다”며 “내년에 진주 동 서부 연결도로 ‘선학산터널’을 비롯해 도시팽창에 대비한 ‘제2금산교 가설’을 적극 검토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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