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안전한 상황 속에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의병마라톤대회’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개최된 의병마라톤대회.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의병마라톤대회’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개최된 의병마라톤대회.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의병마라톤대회’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의령군은 최근 급속 확산하는 코로나19 여파 속에 10월 개최를 검토 중이던 전국의병마라톤대회를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의령군 관계자는 “대회 개최 시기를 기다려 온 동호인에게 안타까운 결정을 전해드려 송구하다. 내년에는 안전한 상황 속에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더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병마라톤대회는 임진왜란 때 시작되었던 의병운동을 기념하고 의병의 숭고한 구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의령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어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전국의병마라톤대회는 2009년 ‘제1회 자굴산 산모롱이 마라톤대회’로 처음 시작해 2011년 ‘전국의병마라톤대회’로 명칭을 바꾼 후 해마다 3천 명 이상이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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