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슈퍼조합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법적 대응 예고

류재수 진주시의원이 29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슈퍼조합이 제기한 물류센터 폐쇄와 계약해지를 압박했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류재수 진주시의원이 29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슈퍼조합이 제기한 물류센터 폐쇄와 계약해지를 압박했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류재수(진보당) 진주시의원은 29일 진주슈퍼마켓협동조합(이하 슈퍼조합)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중소도매물류센터를 폐쇄하라고 시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슈퍼조합의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오후 류 의원은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슈퍼조합이 제기한 물류센터 폐쇄와 계약해지를 압박했다는 주장은 사실 무근이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슈퍼조합은 28일 조합원들에게 안내문을 통해 류 의원이 슈퍼조합에 대해 부당한 의혹을 제기하며 진주시 관계부서를 찾아가 슈퍼조합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중소도매물류센터를 계약 해지하고 폐쇄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진주시에 부당하게 압박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진주시에서 수십억 원을 들여 만든 물류센터를 폐쇄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물류센터 폐쇄나 계약 해지에 대해 단 한번도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91억 원 매출 중 영업이익이 7500만 원밖에 되지 않아 물류센터의 운영 문제를 짚어보고 근무조건 향상 등 경영이 더 잘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의혹을 제기했던 것인데 어째서 물류센터의 폐쇄와 계약 해지를 압박했다는 주장으로 돌아오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슈퍼조합노조가 지난 8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투명하게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슈퍼조합은 경영 과정에서 개인적인 사익 추구가 없었다며 노조 측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진주슈퍼조합이 지난 28일 조합원들에게 전달한 류재수 진주시의원 관련 내용이 담긴 안내문.
진주슈퍼조합이 지난 28일 조합원들에게 전달한 류재수 진주시의원 관련 내용이 담긴 안내문.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