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
무장애나눔길 1.2km 9억8000만원 들여 조성
19억원 들여 숲속야영장 37동 사이트 조성

황매평원의 가을 전경.
황매평원의 가을 전경.

[한국농어촌방송/경남=이해균 기자] 합천군(군수 문준희)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한 ‘2022년 녹색 자금 공모 사업’에 황매산군립공원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이 선정됐으며,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2022년 숲속야영장 조성사업’에 황매산 숲속야영장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녹색자금 5억8800만원을 지원받아 군비 3억9200만원을 더해 9억8000만원의 사업비로 황매산군립공원 1.2km 구간에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하며, 국비 9억5000만원 도비 2억8500만원 군비 6억6500만원으로 19억원의 사업비로 텐트사이트 30동 카라반 사이트 17동 관리사무소 1동 등 조성하게 된다.

황매산군립공원은 해마다 70만명 이상의 군민과 관광객이 찾는 합천 대표 관광지이지만, 높은 고도로 공원 내 일부 등산로 구간이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이용하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높은 인기에 야영장을 예약하기도 쉽지 않았다.

이에 합천군은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으로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 등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데크길 조성하여 전동 카트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21만㎡ 드넓은 부지를 편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황매산군립공원만의 장점이다. 숲속야영장 사업을 통해 총 47동의 사이트를 추가 개설하여 더 많은 이용객들이 황매산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합천군 정대근 산림과장은 “접근하기 어려워 황매산의 아름다움을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은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황매산의 대자연을 교통약자들과 함께 누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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