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간 나온 확진자 중 60대 이상 26.4%
전월 대비 1.9배 증가…위중증 환자 비율도 높아
진주시 “어르신·가족등 등 추가접종 동참 해주길”

진주시가 최근 60세 이상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추가접종(부스트샷) 동참해줄 것을 2일 당부했다. 사진은 예방접종하고 있는 모습./사진=진주시 제공.
진주시가 최근 60세 이상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추가접종(부스트샷) 동참해줄 것을 2일 당부했다. 사진은 예방접종하고 있는 모습./사진=진주시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진주시가 최근 60세 이상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추가접종(부스트샷)에 동참해줄 것을 2일 당부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나온 확진자 1만 3171명 중 3473명(26.4%)으로 지난 9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나온 확진자 1만 8450명 중 3473명(14%)과 대비했을 때 1.9배가 증가했다.

또한, 1일 기준 위중증 환자로 입원한 확진자 347명 중 80여%가 60세 이상으로 감염 시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10세 미만 0명 △10대 1명 △20대 3명 △30대 12명 △40대 21명 △50대 33명 △60대 102명 △70대 90명 △80대 85명 등 총 347명이다.

시는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받았던 고령층에서 접종완료 후 수개월이 경과 하자 확진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종사자들의 접종을 받았으며 지난 5월부터는 65세 이상 국민들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 종사자에게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이에 시는 감염과 위중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과 가족들은 추가접종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진주시 방역 관계자는 “미접종자 및 추가접종 대상자께서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백신 접종에 참여하시고,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6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추가접종은 질병청 개별 안내 문자에 따라 지난달부터 위탁의료기관 및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사전예약은 온라인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사전예약이 어려울 경우 거주지 읍면동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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