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우드칩·풀장·산림풍욕장 등 조성
이용객에 다양한 체험활동·휴식 제공

통영생태숲 전경.
통영생태숲 전경.

[한국농어촌방송/경남=차솔 기자] 통영시는 지난 6월부터 추진해 온 2021년 통영생태숲 보완사업을 10월말에 준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수종의 녹지공간과 쾌적한 숲속 휴식공간을 제공할 준비를 끝마쳤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시공원 일몰제를 대비해 인평동 방면에 신규 매입한 토지 내 난대수종인 황칠나무·가시나무 숲과 자주빛의 목련숲을 조성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편백우드칩 풀장과 산림풍욕장 조성으로 이용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인평동 방면에 진입로 정비와 편의시설 설치로 인평동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통영생태숲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존 고사리, 팔손이 자생지를 관련 설화, 시 등의 문학과 연계한 팔손이 비밀의 숲으로 정비하여 도심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원시림의 분위기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전반에 설치된 시설은 굴패각을 재활용한 바닥블럭, 천연소재의 보행매트와 같은 자연친화적인 자재를 반영하는 등 친환경 녹색공간 조성을 도모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생태숲과 차별화된 통영 기후특성에 맞는 생태숲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지속적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녹색휴식공간을 확충하여 시민들의 심신과 정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휴식처 마련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천동, 당동, 인평동 일원에 위치한 통영생태숲은 산림생태계의 안정과 산림생물의 다양성을 유지·증진하고 연구·교육·탐방 등을 위해 2016년 준공된 후 국고보조금을 확보하여 시민들의 수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보수·정비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으로 현재 4500명의 어린이, 성인이 프로그램에 참여·방문하였으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팔손이 비밀의 숲·유자나무숲과 꼼딱꼼딱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활동공간이 확충됨에 따라 영유아를 동반한 시민들의 이용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영생태숲 전경.
통영생태숲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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