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원 들여 쾌적하고 안전한 휴게공간 마련

창원시가 3일 오후 마산회원구 내서읍 용담로 2에서 환경실무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생활폐기물 청소 차고지 공무직 쉼터 개소식을 가졌다.
창원시가 3일 오후 마산회원구 내서읍 용담로 2에서 환경실무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생활폐기물 청소 차고지 공무직 쉼터 개소식을 가졌다.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창원시는 3일 오후 마산회원구 내서읍 용담로 2에서 환경실무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생활폐기물 청소 차고지 공무직 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존 쉼터를 철거하고 새로 신축한 것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혜란 제2부시장, 시의원, 마산회원구청장, 환경도시국장, 환경실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인사말씀, 방한장갑 전달, 테이프 컷팅, 현판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날 개소식에서 전달된 방한장갑은 투명페트병으로, 현판 제막천과 컷팅 테이프는 폐현수막으로, 내빈 방석은 폐비닐로 제작하여 자원 선순환 및 탄소중립 실천 유도에 앞장섰다.

시에 따르면 현재 동 차고지에는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청소차 14대에 환경실무원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철거된 기존 쉼터는 지난 2006년 준공된 노후건물로 휴게공간이 10평 남짓하여 30여명의 환경실무원이 휴식을 취하는 데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시는 사업비 4억 원(도비 2억, 시비 2억)을 들여 청소차 차고지 출입구에 있던 지상 1층 쉼터를 철거하고 차고지 안쪽에 지상 2층으로 이전 신축했다.

1층에는 체력단련실·샤워실·공동세탁실·화장실을, 2층에는 휴식공간을 갖춰, 휴식공간이 기존 34㎡에서 100㎡로 넓어져 쾌적하고 안전한 휴게공간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정혜란 제2부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고생하시는 여러분이 계셔서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한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현업노동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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