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돈 특별위원장 “의령에 혜택 없고 피해만 안겨줘”

의령군의회는 2일 합천군과 합천군의회를 잇달아 방문해 합천군과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LNG 발전단지 건설계획 중단 및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사진=의령군의회 제공.
의령군의회는 2일 합천군과 합천군의회를 잇달아 방문해 합천군과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LNG 발전단지 건설계획 중단 및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사진=의령군의회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경남=정웅교 기자] 의령군의회는 2일 합천군과 합천군의회를 잇달아 방문해 합천군과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LNG 발전단지 건설계획 중단 및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서 전달에는 특별위원회 소속 군의원 7명이 함께했다.

의령군의회에 따르면 합천군은 삼가면, 쌍백면에는 부지면적 337만㎥(약 100만평. 축구장 470개 크기)의 메머드급 규모의 LNG발전소와 태양광발전소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발전소 건립부지는 의령 궁류면 주거지 및 한우산 도깨비숲 별천지마을과 자굴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와도 맞닿아 있어 의령군 주민의 생존권에 위협을 가한다고 군의회는 보고 있다.

이에 군의회는 지난 7월 합천LNG발전단지 건립을 반대하는 특별위원회(위원장 주민돈)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군의회는 합천군 지역 주민들도 LNG발전소 건립반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LNG발전소 건립 예정 부지인 삼가면과 쌍백면 지역주민들을 만나 발전소 건립 반대에 대한 공통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날 주민돈 특별위원장은 “의령군 전 읍면에 합천LNG발전단지 건립을 반대하는 현수막 게첨과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라며 “인접한 의령군에 혜택은 없고 피해만 안겨주는 LNG발전단지 건립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의령군의회는 지난 6월 제1차 정례회에서 김판곤 의원(가선거구, 국민의힘)이 발의한 합천 LNG 발전단지 건립 반대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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