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가상 방역훈련. 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가상 방역훈련. 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 [사진제공=대구시]

울산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독감(AI)와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 방역체계를 가동합니다.  

지난 11월 8~9일 충북 음성 소재 메추리 및 육용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 독감(H5N1형)가 발생하는 등 겨울 철새에 의한 바이러스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도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지속 검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 독감의 경우 에이치5앤1(H5N1)형 바이러스는 지난 2010년 겨울 발생한 이 후, 약 10년 만에 다시 발생한 것으로 올 초 발생한 바이러스(H5N8형)보다 병원성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조류 독감 차단을 위해 태화강 철새도래지와 산란계농가 인근 소하천에 방역차량을 이용한 소독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또 축산관계자의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가금농가에 축산차량 진입금지 등 행정명령을 지난 11월 2일 발령했습니다.

울산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는 농장 진입로와 축사 내·외부에 대해 매일 청소와 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지난 겨울과 같이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