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이치우 시의회 의장 ‘인사제도 안정적 정착’ 업무협약 체결

[한국농어촌방송/경남=차솔 기자]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일 오전 9시30분 시청 접견실에서 허성무 시장과 이치우 의장을 비롯한 양 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인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인사업무 협약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다음해 1월 13일부터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됨에 따라 의회와의 효율적인 인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의회 인사권이 독립됨에 따라 지금까지 시장의 권한이었던 의회 소속 직원의 승진·채용·징계·교육 등의 실질적인 인사 권한을 시의회 의장이 행사하게 된다.

협약서의 주요 내용으로는 ▲초기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적임자 선정 ▲우수 인재 균형배치를 위한 인사교류 ▲기관 간 균형적인 공무원 승진기회 부여 ▲교육훈련, 후생복지 등의 통합 운영 등이 있다.

시는 이번 의회 인사권독립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 정기인사 시 시의회에 1개 담당을 신설하고 공무원 정원을 15명 증원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출범이후에도 의회직원들에게 시 직원들과 똑같이 공무원 교육훈련, 각종 복지에 관한 혜택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내부 공무원를 대상으로 의회에서 근무할 희망자를 공모하는 중으로 12월 중 명단을 확정한 뒤 2022년 1월 정기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내년 창원특례시 출범과 더불어 의회 인사권 독립이 추진되어 의미가 더욱 뜻깊다”며 “시 의회 인사권독립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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