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사진제공=뉴스1]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사진제공=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954명 발생했으며 서울 대학가에서 처음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954명 늘어 누적 482,31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중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4,924명, 해외유입이 30명입니다.

여전히 국내 발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에서 확진자 2,115명이 발생했으며 이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 1,315명, 인천 248명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를 보면 부산 160명, 대구 129명, 광주 47명, 대전 118명, 울산 14명, 세종 10명, 강원 108명, 충북 80명, 충남 134명, 전북 74명, 전남 56명, 경북 128명, 경남 128명, 제주 60명입니다. 

한편, 인천 교회에 방문했던 학생 총 3명이 오늘 오전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이 방문한 인천 교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A 목사 부부가 다녀간 교회입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 1명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학생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대면 수업에 참여했으며 이틀 동안 학교 도서관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경희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 2명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학가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대학교가 현재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방역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한국외대는 오는 14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서울대와 경희대는 계속해서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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