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포획. [사진제공=서울시]
멧돼지 포획.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시민안전 정보 제공을 위해 최근 3년간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에 대한 통계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은 총 173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번식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겨울로 진입하는 12월 사이 출동이 626건으로 전체 출동건수 중 36.2%를 차지했습니다.

연도별 촐동건수는 2019년 740건, 2020년 576건, 2021년 11월 기준 414건(전년 동기간 대비 22.0% 감소)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올해 11월 한 달간 출동은 18건으로 지난해 11월 61건에 비해 43건(70.5%)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은평구가 306건(전체 대비 17.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강북구 271건, 노원구 237건, 도봉구 208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멧돼지는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며 일몰시간대 산행을 자제할 것과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인 행동으로 흥분시키지 않기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않기 △주변의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을 찾아 숨기 등을 당부했습니다.

서순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산행이나 산책 중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에 대비해 안전수칙을 숙지해두시기 바란다”며 “서울소방은 신속한 출동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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