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6일부터 새로운 방역체계인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한다. 광주광역시 등 4개 지역에서부터 새 방역체계가 가동되며, 설 연휴 이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스1]
정부가 26일부터 새로운 방역체계인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한다. 광주광역시 등 4개 지역에서부터 새 방역체계가 가동되며, 설 연휴 이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최윤선 기자] 전라남도가 설 명절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에 대비해 도내 농식품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 지원 등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합니다.

이번 대책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농식품 관련 시설을 통한 확산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전남도는 연휴를 전후한 확진자 급증 가능성에 대비해 시설 유형별 방역대책을 세우고 이행상황을 수시 점검할 계획입니다.

선제적 검사로 지난해 말 행안부 특별교부세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농식품 관련 시설 방역지원 사업비 1억 원을 긴급 투입합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도내 248개 농수축산물 판매시설 등 종사자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 1만 2천500개를 설 명절 전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주요 점검사항은 방역패스 확인 등 출입관리 강화, 직업소개소를 통한 근로자 고용 시 음성 여부 확인, 외국인 고용 작업장 코로나19 검사 강화, 기숙사·집단급식 이용시설의 4인 이하 식사와 퇴근 후 사적모임 자제, 3차 백신접종 독려 등입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설 연휴 고향 방문 등으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우려된다”며 “안전성 확보가 특히 필요한 농식품 관련 시설의 방역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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