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주연 인턴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1만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코로나 5차 대유행' 이 현실화된 가운데 설 연휴를 맞이함에 따라, 전국 지자체에서 ‘설 연휴 종합대책’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 전남도, 섬 연안 여객선 추가·운항 횟수 증편
전남도는 설 연휴를 맞아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연안여객선 특별 수송대책을 추진합니다. 

이에 따라 도내 전체 54개 항로에 여객선 3척을 추가해 총 80척을 운항하고, 운항 횟수도 240회를 추가해 총 3천72회로 증편합니다.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종사자와 이용객의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하고 터미널 출입구와 여객선 승하선장에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를 설치하고 발열 증상자를 차단 관리합니다. 또 객실 내 취식 금지, 안전한 거리두기 확보, 주기적 환기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목포·영암·나주·무안, 사적모임 인원 4→6명으로 완화
전라남도 목포시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28일부터 내달 6일까지 6명으로 변경됩니다. 

이와 함께 보건소(9~12시, 13~17시), 평화광장(9~12시, 13~18시), 목포역(28일~2월 2일, 10~18시) 등에서 선별검사소를 운영합니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 종합상황실을 휴일없이 운영하고 매일 야간 시간에 전라남도와 합동으로 방역점검을 실시합니다.

▶전주시, 재택치료자 관리 전담 TF 가동
전주시보건소는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늘고 있는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한 전담 TF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또 가용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역학조사와 재택관리자 물품을 전달합니다.

보건소는 화산 선별진료소·덕진 선별진료소를 이번 연휴기간에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합니다. 근무인력도 각각 25명(화산)과 18명(덕진)으로 연휴 이전 보다 각각 3~4명씩 보강합니다.

▶제주시, 종합상황실·교통대책 가동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실은 종합상황, 방역·비상진료, 소방·재난, 교통·항공·항만, 관광, 생활한경, 급수대책 7개반 494명으로 구성됩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근무를 통해 각종 재난 및 사건·사고 발생에 대비하고 도민불편 해소에 주력합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환자 관리를 위해 보건소 7곳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진료체계'도 갖춥니다.

제주도는 교통 관련 업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교통대책상황실'도 운영합니다. 

교통 분야 특별현장점검반은 지난 18일부터 버스·택시·전세버스, 렌트카하우스, 버스터미널, 주요 정류소 등의 시설·장비를 확인합니다. 또 마스크 착용 여부, 차량 내 손소독제 비치 여부, 제주안심코드 부착 여부, 운행 전후 차량 소독 여부 등 방역수칙 준수 상황을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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