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후 제주 한라산 1100고지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겨울 정취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지난달 28일 오후 제주 한라산 1100고지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겨울 정취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주연 인턴기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제주 한라산에 최고 8㎝ 넘는 눈이 내리면서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신적설은 한라산 어리목 8.8㎝, 사제비 7.7㎝, 삼각봉 5.7㎝, 한라생태숲 2.6㎝, 제주가시리 0.2㎝ 등입니다. 

제주도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현재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산간도로는 제설작업이 마무리되면서 현재 정상 통행 중이지만 곳곳에 결빙 구간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해안지역에는 눈이 날리고, 중산간 이상에서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낮 12시까지 산지 2∼7㎝, 중산간 1∼3㎝, 해안지역 1㎝ 미만입니다. 

현재 남부 지역을 제외한 제주 전역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육·해상 모두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2~6도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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