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울 청년수당 모집 포스터. [사진제공=서울특별시]
2022년 서울 청년수당 모집 포스터. [사진제공=서울특별시]

[한국농어촌방송=김주연 인턴기자] 서울시가 올해 청년수당을 졸업과 동시에 실업자가 된 청년까지 포함한 2만 명에게 지원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청년수당은 높은 구직의 벽에 막혀 사회진입이 지체되고 있는 청년들에게 매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 간 지원해 취업과 진로 모색을 도와주는 사업입니다.

특히 이번에 ‘졸업 후 2년 경과’ 조건을 폐지해 청년수당의 지급 문턱을 대폭 낮췄습니다.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고 최종학력 졸업 후 미취업 상태인 만 19~34세 청년(중위소득 150% 이하)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시는 참여자 요구에 맞는 서울시 청년정책과 사업을 연계합니다. 재테크에 관심 있는 청년을 위한 ‘영테크 사업', 코로나 상황 장기화로 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심리상담 해주는 ‘마음건강 지원사업’, 미취업 청년과 집 밖에 나오지 않아 고립된 은둔청년이 네트워크 형성과 취미·체험활동 기회를 가지는 ‘고립·은둔청년 종합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주 26시간 이하 3개월 이하 단기 근로자를 우선 선정하고, 신청 접수 단계부터 주거지 근처의 권역별 청년센터 ‘오랑’을 통해 맞춤형 상담도 지원합니다. 

신청은 이달 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청년포털(https://youth.seoul.go.kr/youth/)을 통해 접수하며, 첫 지급일은 다음 달 29일이 될 예정입니다. 단, 온라인 신청만 가능합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수당 시즌2는 단순히 현금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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