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금정구 아홉산 산불 진화작업 현장 지휘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6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금정구 아홉산 산불 진화작업 현장 지휘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한국농어촌방송=최윤선 기자]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정구 아홉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연일 재발화하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급히 현장을 방문해 직접 지휘에 나섰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6일 오전 금정구 아홉산 산불 진화 현장을 찾아 산불 발생과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신속하고 안전한 진화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2일 오후 2시경 최초 발생한 아홉산 산불은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히고, 같은 날 오후 9시경 뒷불정리를 마쳤으나 28시간이 지난 4일 새벽 다시 불길이 타올랐습니다. 이어 신속한 진화작업을 통해 같은 날 오후 6시 뒷불정리를 끝냈지만 8시간 만에 재발화하는 등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장을 방문한 박 시장은 “밤새 이어진 진화 작업에도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큰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부상 없이 안전한 진화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의해달라”라고 격려했습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산불이 산 8부 능선에서 시작해서 인력 진입이 불가능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특별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헬기와 지상 진화인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산불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시는 현재 산림청 2대, 소방청 2대, 헬기 4대를 비롯해 공무원과 진화대, 소방 인력, 경찰 등 650명의 진화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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