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도심 속 “친환경 녹색 힐링 공원”으로 탈바꿈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오랫동안 지역의 혐오시설로 여겨졌던 공동묘지와 시립화장장 부지에 시민정원과 잔디광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31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1967년부터 도심지 내 대규모 도시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던‘신음 근린공원’조성사업을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2023년 준공 예정인 근린공원은 신음동 그린빌·현대·우방2차 아파트, 제일병원과 舊)삼애원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 총18만1천평(604천㎡) 규모의 공원 부지에는 시립화장장과 공동묘지 등의 기피시설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시는 이를 시민정원, 잔디무대광장, 야구장, 다목적구장, 어린이놀이터, 체험시설, 산책로,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갖춘 도심 속 친환경 녹색‧ 힐링 공원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먼저, 주요 기피시설 중 하나였던 약 3만평(100천㎡) 규모의 공동묘지 부지에는 시민정원이 들어섭니다. 현재 시는 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6년부터 분묘개장 공고 등의 이행절차를 밟아 2021년까지 이장 및 개장을 완료했습니다. 

여기에 산책로 가장자리에 왕벚나무를 심고, 주변에는 사계절 형형색색의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해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향기와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김천시립화장장이 있던 자리에는 잔디 무대광장이 생깁니다. 올해‘김천시립추모공원’의 준공과 함께 시립화장장이 철거되면, 이곳은 청소년과 직장인, 동호회 등을 위한 소규모 행사와 공연이 열리고, 인공폭포와 바닥분수 등을 설치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피크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됩니다. 

특히, 공원 내에는 어린이 놀이터, 유아 체험숲, 숲속 책 놀이터 등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지역 성장을 발목 잡았던 기피시설들이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며, “아무도 찾지 않던 그 자리에 인공폭포, 바닥분수 등 친수 시설과 다양한 어린이 체험 시설들을 만들어 시민들이 언제든 와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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