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촌에서 살아보기’사업 본격 추진
13개 시군 14개 마을 참여, 참가자 84가구 모집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 통해 접수…4월부터 본격 운영

전라북도는 도시민들이 농촌에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 등을 체험하고 주민들과의 교류 기회를 갖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농촌에서 살아보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 실행 전에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장기간 거주하면서 일자리와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도모하는 사업입니다.

올해에는 13개 시군(전주시 제외) 14개 마을에서 참가자 84가구를 운영하고, 마을별 프로그램 추진 일정에 맞춰 참가자를 모집 중입니다. 참여마을 프로그램 유형은 귀농형 7개소, 귀촌형 5개소, 프로젝트 참여형 2개소입니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ㅇ 귀농형 : 지역 주요 작물 재배기술, 농기계 사용법 등 영농 전반에 대한 체험활동을 지원(일반, 특화: 재배품목 장기실습형)
ㅇ 귀촌형 : 농촌이해,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생활 전반을 지원(일반, 특화: 중심지 거주형, 농촌유학 연계형)
ㅇ 프로젝트참여형 : 청년들에게 다양한 농촌 일자리, 활동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단기 프로젝트를 기획, 참여기회 제공

참가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타 시·도 동(洞)지역 거주자로 귀농귀촌 종합센터 누리집(www.returnfarm.com)에서 운영마을별로 프로그램 내용, 모집인원, 운영기간 등을 참고하여 신청하면 됩니다.

참가자에게는 별도 참가비 없이 최장 6개월의 주거비와 체험 프로그램, 월 30만 원 연수비가 지원됩다.

한편, 지난해 전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96명에게 농촌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이 중 9명이 전북으로 이주했습니다.  

도는‘농촌에서 살아보기’의 주요 대상자를 청년 구직자, 40대 이직 희망자 및 5060 은퇴 예정자로 설정하고, 참가자 맞춤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남원시 지리산나들락마을, 무주군 솔다박마을, 부안군 청호수마을 등 5개 시․군에서 4월 1일부터 입주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마을도 참가자가 최종 선정되면 참가자와 입주시기 등을 협의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지형 전북도 농촌활력과장은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 은퇴와 코로나19 영향으로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도시민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하여 농촌 인구 유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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