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능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대변인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추가 인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장능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대변인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추가 인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최윤선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에 최초로 설치된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홍석준 위원을 비롯해 이인선 위원, 오정근 간사, 이기우 위원 등 10여 명의 위원으로 방문단을 구성해 오는 9일 대구를 방문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연일 강조하고 있는 ‘지방시대 개막’의 밑그림과 비전을 그리고 있는 특위가 구성 후 처음으로 지역 현장 방문 일정으로 대구를 찾습니다.

앞서 지난 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17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윤 당선인은 특위에 중앙-지방 간 ‘소통창구’ 역할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이번 특위의 지역 방문은 지역의 애로사항과 한계를 직접 확인하고 민생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기 위한 것으로, 지역인재 양성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학 현장과 대표적인 민생현장인 전통시장, 그리고 지역 경제의 핵심 역할인 중소기업 현장과 경산지식산업경제구역 등이 방문 일정에 포함됐습니다.

이날 첫 방문지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는 융복합 연구기관으로서의 전국적인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대학에 대한 자율성과 투자 확대를 위한 국가 역할과 지역 혁신생태계 조성에 디지스트의 역할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입니다.

이어 인근 와룡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을 탐방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합니다. 계명대학교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학생의 ‘탈 대구’ 원인에 대해 토론을 가진 후 정책 대안을 살펴보는 시간도 갖습니다. 

또 대구 염색산업단지공단, 경산 지식산업경제자유구역 등 현장을 방문하고 살펴볼 예정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첫 지역 현장 방문지로 대구를 찾은 데 대해 대구시민을 대표해 환영한다”며 “지역특위에서 지역 공약을 국정과제화하고 실질적 지방분권의 기틀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역 출신이면서 지역특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석준 위원과 이인선 위원은 “우리 대구는 윤석열 정부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지역인 만큼 새 정부에서 대구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특위에서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