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 [사진제공=뉴스1]
홍준표 의원 [사진제공=뉴스1]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된 5선 출신의 홍준표 의원이 26일 오전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제 중앙정치에서 비켜나 지역 행정에 집중하고 대구의 영광과 번영을 위한 5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구 수성구는 2년 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떠돌 때 저를 당선시켜준 고마운 곳"이라며 "수성을 지역에 대한 약속은 대구시장이 되어서도 직접 챙기고 더 크게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같은 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15대 총선에 당선, 등원하여 26년간 여의도 정치를 해온 이래 국회 최고참이 되어 나랏일을 보아 왔다"며 "회한도 많고 유감도 많았던 여의도 정치를 막상 떠난다고 하니 만감이 교차된다"는 소감을 올렸습니다.

이어 "앞으로 시정을 맡게 되면 대구 재건에만 전력을 다하겠다. 파워풀 대구를 한 번 만들어 보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앞서 홍 의원은 현역 의원 출마 불이익(10% 감점 페널티)을 적용받고도 49.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은 유영하 변호사를 제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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