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제주항공 김이배 사장, 진에어 박병률 사장, 티웨이항공 정홍근 사장, 에어서울 조진만 사장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사진 왼쪽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제주항공 김이배 사장, 진에어 박병률 사장, 티웨이항공 정홍근 사장, 에어서울 조진만 사장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공사-국적항공사 CEO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일부터 25일 사이 총 3회에 걸쳐 6개 국적항공사와 릴레이로 진행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6개 국적항공사 대표이사 및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사 복항 계획, 공항 운영 준비, 마케팅 지원책, 향후 협력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습니다.

이날 공사는 공항운영 단계적 정상화 준비 및 공항 인프라 확충 계획 등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여객의 여행 심리 회복과 항공사의 노선 복원을 촉진하기 위해 총 10억 원 규모의 마케팅 지원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여행 심리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트립 부스터(Trip Booster 2.0)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네트워크 리부팅 프로그램을 통해 하계 성수기 대비를 위한 항공 노선 복항 및 공급 확대를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트립 부스터는 항공수요의 조기 회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여행 상품에, 네트워크 리부팅은 가장 높은 운항 회복도를 달성한 핵심노선에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에 각 항공사는 공사의 마케팅 지원책 등을 활용해 국제선 운항 재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향후 공사-항공사 경영진 정례 회의 개최를 통해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공사-항공사 공동 마케팅 실행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사와 항공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검역 절차 간소화 등 추가적 규제 완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현재 시행하는 입국 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전환하거나, 유증상자·위험지역 입국자에 한해 선별 시행하는 등의 방역조치 완화를 위해 정부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최근 인천공항의 일일 여객이 2만 명을 넘는 등 여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간담회가 항공수요 조기 회복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공사는 국적항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재개될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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