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2 박람회 홍보부스에서 관계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2 박람회 홍보부스에서 관계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럭셔리 크루즈 선사 ‘실버시(SILVERSEA)’가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에서 2024년까지 한국의 5대 기항지에 모두 입항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동 박람회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로 140개국 500여 개의 크루즈 기관과 여행업계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크루즈 유치를 위해 국내 5대 크루즈 기항지(부산, 인천, 속초, 여수, 제주)의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 및 항만공사 등과 공동으로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박람회에 참가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박람회 참가를 결정한 공사는 'Cruise Korea'라는 메인 콘셉트하에 기항지별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 시설·인프라, 지리적 이점 등을 홍보했습니다.

또한 아시아의 크루즈 목적지로 한국을 알리고자 주요 크루즈 선사의 임원들을 사전 섭외했고, 한국 대표단과 밀착 네트워킹이 가능토록 했습니다.

이번 실버시의 5대 기항지 입항 의지는 소규모 맞춤형, 럭셔리, ESG 등 포스트 코로나 시기 크루즈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홍보 전략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공사 박재석 미주지역 센터장은 “국내 5대 기항지들의 홍보부스 외에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을 키오스크로 구현한 체험행사, 칵테일 리셉션, 기항지 유치 설명회 등 참가자들을 한국 홍보관으로 이끄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크루즈 입항 금지 정책이 해제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크루즈 운항 재개를 준비하는 선사들에게 한국이 크루즈 목적지로 확고히 인식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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