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무소속 안산시장 후보 [한국농어촌방송]
윤화섭 무소속 안산시장 후보 [한국농어촌방송]

[한국농어촌방송=최윤선 기자] 윤화섭 무소속 안산시장 후보는 지난 12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윤화섭 캠프 사무실에서 한국농어촌방송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2018년 안산시장으로 당선됐던 윤 후보는 이번에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합니다.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고 범시민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단 한 번도 연임을 했던 사례가 없는 안산에서 지난 4년 동안 시행해온 많은 정책들 또 앞으로 추진하게 될 정책들을 토대로 연임에 성공하고 싶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정책만 50건 이상

지금보다 발전되는 안산시를 만드는 게 최우선

"안산 시민 믿는다, 연임에 성공할 수 있게 도와달라"


- 민선 7기 시장으로서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제가 2018년 7월 1일 취임식을 했다. 취임하고 시민만 바라보고 앞만 보고 달렸다. 안산시장으로 활동하면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정책이 50건에 달한다. 또 기관 수상, 표창도 220건이 넘는다. 그만큼 굵직한 성과도 많았다. GTX-C 노선 유치, 대학생 등록금 반값 지원, 카카오 1호 데이터센터 유치, 고려대 의과대 캠퍼스 유치 등이 있다.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달부터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무상 시내버스, 무상 교통 이런 것들도 큰 성과라고 보면 된다. 

-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 장관 등을 가리지 않고 만나는 광폭 행보를 해 왔다. 안산을 어떤 모습으로 발전시키고 싶은가?

▲안산시 하면 반월·시화공단이 많아서 안 좋은 이미지가 씌어있다. 좋지 않은 이미지를 희망, 발전이라는 이미지로 개선해 새롭게 (안산을)알리는 역할을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리고 안산에 105개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약 8만 2000명 정도 된다. 그만큼 국제적인 도시다. 이 국제적인 도시 이미지를 잘 살리면 안산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 재선을 위한 주요 공약들을 소개한다면?

▲주요 공약들이 여러 개 있지만, 참고로 안산은 연임 시장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민선 7기 동안에 좋은 정책을 내놓았다고 할지라도 (연임이 되지 않으면)4년 후 자동으로 단절된다. 

민선 8기, 연임을 통해서 해야 할 많은 공약 가운데 반월 국가산업단지의 활기를 되찾게 하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아차 소하리공장을 유치하는 것이다. 이미 민선 7기 때 기아차 유치를 위해 기본적인 바탕을 정리해 놓은 상태다. 대기업인 기아가 안산에 오게 되면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또 소비도 살아날 것이다. 또 민선 7기에 이룬 GTX-C 노선의 안산 구간을 조기에 착공할 수 있게 하겠다. 중앙대로도 지하화해 교통 흐름 개선은 물론 시민 쉼터 조성과 상권 활성화, 청년 공간 마련, 랜드마크 건립 등의 효과를 내겠다.

무엇보다 안산을 거주하고 싶은 동네로 만들고 싶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복지가 최우선이다. 특히, 복지 중에서도 장애인 복지가 가장 우선이 돼야 할 것 같다. 

윤화섭 무소속 안산시장 후보.
윤화섭 무소속 안산시장 후보 [한국농어촌방송]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의 이야기 귀담아 듣는 것 중요

"더불어민주당에서 나를 공천에서 배제시킨 건 학살, 민주당은 정신 차리길"


-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는데?

▲무소속이 아니고 범시민 후보다. 한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하면 제가 인지도에서 2등하고 한 2배 차이 났었고, 당 후보 적합도에서도 거의 2배 정도 차이 났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민주당답지 않게 제게 공천 학살을 했다. 지금 안산 시민들은 분노에 차 있고,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아 강구하고 있다. 저는 지금까지 사생활은 접고 오직 (안산)시민만 바라봤다. 앞으로도 꾸준히 오직 시민을 위한 정책으로 시민과 함께 할 것이다. 기대해 달라 그리고 함께할 수 있게 도와달라. 

- 범시민 후보로 추대되는 데 있어 청년들이 주축이 됐다고 한다.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분들이 청년 세대다. 청년 세대들은 지금까지 정치에 깊게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른들의 정치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함께 해왔다. 청년들이 요청하고 주장하는 것은 공정이다. 공정하지 못하는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서 많은 청년들이 저와 함께 하고 있고, 지금보다 더 개선하고자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 특별히 청년들이 좋아했던 정책이 있었나?

▲대학생 반값 등록금, 누구나 주택 등의 정책이다. 특히, 대학생 반값 등록금 정책 같은 경우는 안산이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한 것이다. 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에 시에서 학생들에게 등록금이라도 지원해 주게 되면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데 앞서가지 않겠나 하는 차원이었다. 호응이 대단했다. 그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지금도 고맙다고 이야기를 해주기도 하고 또 학부모들은 가게에 부담이 적어져서 더욱더 고맙다는 소리를 한다. 저는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 안산 시민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은?

▲안산 시민 여러분,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저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시민들은 제게 공천에 탈락해서 뛰쳐나왔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한테 공정한 기회를 줬으면 합니다. 시민 여러분이 저와 함께해 주신다면 비공정한 현실을 공정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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