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전남 영광군 한 돼지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18일 오전 전남 영광군 한 돼지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18일 오전 2시 31분쯤 전남 영광군 불갑면 생곡리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8분쯤 돼지농장에서 난 불이 바람을 타고 인근 오미산으로 번졌습니다.

산림당국은 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고 산불진화헬기 8대와 인력 389명을 투입해 4시간 59분 만에 초기 진화했습니다.

이 불로 임야 2.5㏊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축사 9동과 돼지 2만 8000여 마리가 소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50분 뒤인 오전 3시 2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여만에 1단계로 하향 조정해 잔불을 진화했습니다.

당국은 잔불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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