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 및 군민과 함께 하는 “5월에는 추풍령역 급수탑에서 놀자!!” 행사를 진행중이라고 20일 밝혔습니다.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도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유람유랑 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입니다.

행사는 지난 14~15일에 이어 오는 21~22일, 봄향기 가득한 5월 주말을 맞아 추풍령역 급수탑 공원에서 개최됩니다.

영동군의 등록문화재인 추풍령역 급수탑을 활용하여 근대문화인 기차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영동군, 충청북도가 주관하고 영동축제관광재단이 주최합니다.

모형 기차에서 급수탑의 유래와 기차의 역사를 배우는 증기기관차 알아보기 프로그램과 함께 급수탑 그리기, 기차만들기, 깡통기차 타기, 샌드아트 역사교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체험 이벤트를 모두 완수한 참가자들에게는 사진인화권, 클레이 등 경품 추첨의 기회도 부여돼 소소한 재미를 더했습니다.

위드코로나에 맞춘 행사 마련과 코로나 일상의 짜임새 있는 행사 구성으로 지난 14~15일 주말을 이용해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어린이들은 물론, 모든 군민들이 모처럼 웃고 화합할 수 있는 작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추풍령역 급수탑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도 듣고 가족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추풍령역 급수탑은 1939년 경부선을 운행하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급수탑입니다.

군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추풍령 이미지와 주변의 수려한 경관에 접목시켜 명소로 육성하고자 추풍령역 급수탑을 중심으로 공원을 조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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