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지기에서 제조한 유기농 단호박 분말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유기지기에서 제조한 유기농 단호박 분말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전북 순창군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유기지기'의 심은숙 대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심 대표가 운영하는 유기지기는 지역 12개 농가와 계약 재배나 자가생산 등을 통해 15개 품목, 연간 약 250여 t의 유기농 단호박·양배추·여주 등 원물을 조달하고, 70여 종의 차, 분말, 음료를 생산해 온·오프라인 판로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농촌융복합 경영체입니다.

그는 간편함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변화에 맞춰 유기농 건조채소·분말 제품 등을 개발·판매해 잉여 유기농산물 소비에 앞장섰습니다. 

또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예비 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과 농산업 창업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심 대표는 지역의 유기농산물 생산 농가들과 작목반을 결성하고, 유기 가공 식품을 제조·가공·판매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심 대표는 "유기농산물을 활용한 펫 푸드(반려동물 식품), 영유아 간식을 개발해 새로운 소비 기반을 확장하고, 유기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정미 농림부 농촌산업과장은 "유기지기는 농촌의 미래를 제시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농촌융복합 경영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농가 경영 안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 경영체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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