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테마 사업 추진으로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코로나19 이후 위축되었던 유통 ∙ 관광 산업 시설 투자 확대 재개

[한국농어촌방송=홍채린 기자] 롯데가 총 37조원을 헬스 앤 웰니스·모빌리티·화학·식품·인프라 등 핵심산업군에 집중 투자합니다. 

롯데그룹은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유통·관광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헬스앤 웰니스 부문에서는 바이오 의약품 CDMO 사업 진출을 준비합니다. 롯데는 해외 공장 인수에 이어 1조원 규모의 국내 공장 신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올해 실증 비행이 목표인 UAM(도심항공교통)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중심으로 모빌리티 부문에도 투자합니다. 

특히 UAM 사업은 그룹이 보유한 오프라인 거점을 기반으로 지상과 항공을 연계한 국내 교통 인프라 구축에힘을 보태고, 유통·호텔 등 운영 점포와 연계 복합 충전스테이션 설치 증 충전 인프라 사업도 본격화합니다. 

롯데는 시설 투자를 통해 연간 충전지 생산량을 1만대 이상 규모로 확대할 전망입니다. 롯데렌탈도 8조원 규모의 전기차 24만대를 도입합니다. 

화학 산업군에는 지속가능성 부문에 대한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합니다. 롯데케미칼은 5년간 수소 사업과 전지소재 사업에 1조6천억원 이상을 투자합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국내 수소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와 연내 합작사를 설립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소 충전소 사업과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배터리 전해액, 차세대 ESS 사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 선순환 트렌드에 발맞춰 리사이클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분야에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 100만톤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또한 화학 사업군에는 7조8천억원을 투자합니다.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과 범용 석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와 생산 증설에 나섭니다.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될 전망입니다. 

롯데그룹은 국내 스타트업 지원과 투자도 진행합니다. 롯데벤처스는 2026년까지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3천6백억원 규모로 확대합니다. 

롯데벤처스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프로그램'인 엘캠프 뿐만 아니라 푸드테크(미래식단), 헬스케어 등 국민 건강과 관련된 전문 분야로도 투자를 넓힙니다. 

특히 베트남, 일본 등 글로벌 벤처캐피탈 진출을 통해 축적된 인프라와 경험 자산을 국내 스타트업에게 제공해 해외진출도 지원합니다. 한편, 롯데벤처스 엘캠프를 거친 152개 국내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는 1조 6천억원입니다. 엘켐프 지원 전 대비 3.7배 성장한 수준입니다. 

유통 사업군엔 8조 1천억원을 투자합니다. 이를 통해 상권 발전 및 고용 창출에 앞장선다고 롯데그룹은 밝혔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천 송도 등에서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물 개발을 추진하고, 본점, 잠실점 등 핵심 지점의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롯데마트엔 1조원을 투자해 제타플렉스, 맥스, 보틀벙커 등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하는 특화 매장을 확대합니다. 

호텔과 면세점 시설엔 2조3천억원을 투자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섭니다. 식품산업군도 와인과 위스키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대체육,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먹거리와 신제품 개발 등에 총 2조1천억원을 투자합니다. 

롯데 주요 투자 계획을 5개년으로 보면, 화학 사업군엔 25%, 유통사업군 22%, 호텔 사업군 6%, 식품사업군 6%, 신사업·건설·렌탈·인프라엔 41%를 투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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