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1기 신도시 특별법' 강용석 "원희룡 장관이 허가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시민들 앞에서 지지 연설 펼치는 강용석 후보 [강용석 후보 캠프]
시민들 앞에서 지지 연설 펼치는 강용석 후보 [강용석 후보 캠프]

 

[한국농어촌방송=오두환 기자]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가 2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역곡역 앞에서 선거 유세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날 선거 유세에는 차명진 선대위원장, 권유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함께했습니다.

시민들 앞에 선 강용석 후보는 “역곡역까지 오겠다고 30분씩 마을버스 타느라 얼마나 힘드셨냐. 이런 상황에서 3호선을 연장하겠다, GTX-D, E를 착공하겠다는 김동연, 김은혜 후보의 공약은 속임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연장노선은 대한민국 광역철도망 계획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는 여야를 떠나 경기도와 다른 지역 간의 문제가 된다, 이를 하겠다고 약속하는 건 거짓말이다"라며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부천의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은 대중교통 연장과 옥길 지선 설치"라며 교통난 해소 해결책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경기도 예산 55%, 국가예산 30%, 기타 민간의 지원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현금성 지원과 같은 복지공약을 없애 예산을 절감하겠다"며 "그렇게 하면 옥길지구 뿐 아니라 경기도 전역 12개 지선 설치가 4년 안에 가능하다. 이것이 경기도민을 잘 살 수 있게 하는 방안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강 후보는 1기 신도시와 관련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런 특별법은 허가해줄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 김은혜 후보는 1기 신도시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한다. 국회의원 때도 못했던 법을 어떻게 도지사가 되어서 추진하겠다는 건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쉽게 못 만드는 것이 법이다. 경기도지사는 도시군관리계획과 지구단위계획 권한이 있다. 이를 통해 1기 신도시 재정비가 가능하다. 적절한 도시계획을 통해 산본을 1호 모델로 삼아 10년 안에 완전히 새로 태어난 도시를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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