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강원도, 평창기념재단 주최 및 주관
30일 평창 알펜시아서 발대식 개최
아시아 4개국·아프리카 10개국 등 총 14개국 100여 명 초청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전지훈련' 발대식에 참석한 청소년 선수들 [IHQ]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전지훈련' 발대식에 참석한 청소년 선수들 [IHQ]

[한국농어촌방송=오진희 기자] 눈 없는 나라에서 온 100여 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평창에 모여 동계 스포츠를 향한 꿈을 키웠습니다.

30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최 및 주관하는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전지훈련' 지원 사업 발대식이 진행됐습니다.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전지훈련' 발대식에 참석한 최문순 강원도지사 [IHQ]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전지훈련' 발대식에 참석한 최문순 강원도지사 [IHQ]

발대식 현장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 김철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조직위 사무총장을 비롯해 총 14개국(아시아 4개국·아프리카 10개국) 100여 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선수 전지훈련' 지원 사업은 기후 특성상 겨울스포츠 육성이 어렵거나 동계스포츠 대회 참가가 힘든 나라의 청소년 선수들을 초청해 22년과 23년 두 차례의 전지훈련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4월~5월 선발된 청소년 선수들은 전지훈련을 통해 강원도 평창 등에서 동계스포츠 종목을 훈련하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번 사업에는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메달리스트 킴벌리 보스 선수가 멘토로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종목별 코칭스태프가 청소년 선수들과 함께 합니다.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전지훈련' 발대식에 참석한 유승민 이사장 [IHQ]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전지훈련' 발대식에 참석한 유승민 이사장 [IHQ]

탁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자 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날 축사에서 "올림픽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 여러분에게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희망을 잃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현장에 있는 청소년 선수들을 독려했습니다.

오늘 발대식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1차 전지훈련은 6월 12일까지 평창에서 개최됩니다. 청소년 선수들은 훈련 기간 동안 봅슬레이, 루지,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알파인스키 등 종목별 친선 대회를 펼칩니다.

이와 더불어 비무장 지대 방문, 한국 대중가요와 비보이 춤, 태권도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합니다.

2차 전지훈련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됩니다. 내년 2월 중 평창과 북한 마식령에서 전지훈련 프로그램 진행도 예정돼 있습니다.

저작권자 © 한국농어촌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