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뉴스1]

 

[한국농어촌방송=오두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경남 밀양 산불과 관련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적극 지원하고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습니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산림청·소방청 등 산불 진화 기관뿐 아니라 국방부·경찰청 등 유관 부처도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산불 진화과정에서 안전사고,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산불 현장에 위치한 송전선로와 같은 국가 기반 시설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지연제 살포 등 다각적으로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봄철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청에서는 통상 운영하는 산불 조심 기간과 별도로 여름철 장마 전까지 '산불 주의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해 산불 대응 인력 및 장비의 상시 대비 태세를 구축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남 밀양 산불 사흘째인 2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밤샘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오전 6시 기준 추정 피해 면적은 649㏊로 전날 오후 8시 기준 544㏊보다 피해 면적이 100㏊ 이상 확대되면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산림항공본부 제공]
경남 밀양 산불 사흘째인 2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공중진화대원들이 밤샘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오전 6시 기준 추정 피해 면적은 649㏊로 전날 오후 8시 기준 544㏊보다 피해 면적이 100㏊ 이상 확대되면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산림항공본부 제공]

 

한편 군 당국은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경남 밀양 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와 병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군 헬기는 총 19대로 육군 16대, 공군 3대"라며 "그동안 총 31대가 지원됐다"고 밝혔습니다.

문 부대변인에 따르면 육군 및 해병대 장병 590여명도 이날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장병들은 소방 전문대원이 주불을 잡은 곳에서 잔불을 정리하는 작업을 담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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