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해양바이오 플라스틱 상용화 기술개발...총사업비 135억원

괭생이모자반 수거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괭생이모자반 수거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한국농어촌방송=김도하 기자] 해양수산부는 괭생이모자반 등 해조류를 활용해 오는 2026년까지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해양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개발은 별도의 전처리 공정이 필요 없는 균주를 기반으로 산업적 활용도가 높은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인 이타콘산, 3-HP, 젖산을 생산하는 기술을 최초로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또 용도별로 필요한 플라스틱 물성을 갖출 수 있도록 단량체 혼합 기술을 개발해 석유 기반 플라스틱 제품과 비교해 물성이 저하되는 친환경 플라스틱의 단점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해마다 24만 t씩 발생하는 미역·다시마 부산물과 국내 양식장과 해수욕장에 피해를 주는 괭생이모자반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경제성이 높고 환경보호 효과도 좋다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정재관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해양바이오 매스를 활용해 환경오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국제적인 흐름"이라며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과 수산자원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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