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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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이희승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8일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은 그동안 생산자단체, 농협, 농촌진흥청, 산림청, 지자체, 대학 등으로 구성된 전담반(TF) 운영을 통해 마련됐습니다.

국내 양봉산업은 밀원 자원의 축소와 사육 규모 증가로 꿀 생산은 정체·감소하는 반면, 봉군 밀도 상승과 신규 병해충 발생 등으로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책의 주요내용 가운데는 밀원 확충 및 채밀기간 확대, 병해충 관리강화와 우수 품종 개발·보급, 사양관리 신기술 개발·보급 및 인력육성 등을 통한 이상기후·환경변화에 대한 업계의 대응력 제고 등이 있습니다. 

또한 전략연구개발(R&D), 실증시험 등 6대 과제 연구와 시설현대화, 수급안정 및 수요확대 등을 통한 농가 경영안정을 비롯해 산업발전기반 확충으로 2026년까지 양봉 농가소득은 5000만 원, 양봉산업 규모는 1조 원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환경변화와 이상기온 등의 영향으로 최근 2020~2021년 벌꿀 흉작과 올해 초 발생한 월동꿀벌 피해 등으로 위축된 우리 양봉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꿀벌의 공익 가치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 농진청, 산림청, 지자체, 양봉농업인 단체, 농협, 자조금 관리위원회 등과 함께 양봉산업 종합대책 추진단을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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