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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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방송=임리아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그룹 활동 잠정 중단 선언 후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BTS 선언으로 소속사인 하이브의 주가가 폭락, 시총이 17억 달러(약2조1960억) 증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5일 오후 1시 25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23.83% 떨어진 1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일대비 무려 46000원 내린 규모입니다. 지난해 11월17일 기록한 고점인 42만1500원에 비해선 67% 빠졌습니다.

하이브의 주가 폭락 이유는 BTS가 단체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BTS는 전날 자신의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앞으로 당분간은 단체활동이 아닌 각자 개인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하이브의 영업이익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올해와 내년 순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BTS가 올해 콘서트를 재개하지 않을 경우, 하이브의 매출이 최대 33%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도 "방탄소년단은 아이돌 BTS에서 아티스트 BTS로 새롭게 거듭다는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며 "아이돌 활동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앨범 'Proof'로 BTS 완전체 서울 콘서트가 예정돼 있고 2022년 하반기 이후 예상됐던 월드투어 계획은 불투명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BTS의 단체활동 중단 선언이 군입대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발언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BTS 멤버 진은 31세로, 올해 안에 입대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BTS의 군입대 관련해 다음 주에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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